딸깍발이의 스위치 인터페이스

딸깍발이 » 2006년 02월 23일

딸깍발이의 스위치 인터페이스

딸깍발이에 대해서는 모처럼 글을 쓰게 되네요. 그 동안 클리키 3.0 개발에 매진(?)하느라 딸깍발이는 작년 10월 이후로 진척된 내용이 없습니다. 물론 틈틈히 어떤 기능을 넣을까, 구상은 하고 있었지요. 위의 사진은 딸깍발이에 사용되는 스위치 인터페이스입니다. 이 녀석의 역할은 스위치를 컴퓨터에 연결하도록 중개하는 것입니다. 사진 아래쪽에 있는 12개의 검은 직사각형이 바로 스위치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.

스위치를 사용하더라도 키보드 입력은 별 문제가 안됩니다. 입력할 키를 직접 고를 수 없고 스캔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아무래도 불편하기는 하지만, 그래도 견딜만한 수준입니다. 하지만, 마우스 입력은 정말 불편합니다. 작업창을 하나 닫을려고 해도 작업창의 오른쪽 맨 위에 있는 ‘x’자 버튼까지 마우스 커서를 옮기는데 한참 걸리고, 옮긴 다음에는 다시 스캔기능을 작동해서 ‘마우스 왼쪽 누름’ 기능을 선택해야 합니다. 개발하면서 시험을 많이 해봤는데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깨달음이 절로 오더군요. ^^

고민 끝에 찾아낸 방식은 바로 단축기(Hot key)를 이용하는 것입니다. 예를 들어 창을 닫으려고 ‘x’ 버튼 위로 마우스를 옮겨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, [Alt + F4]를 누르면 더 간단하고 정확하겠지요? 마이크로소프트사는 마우스가 없는 환경을 고려해 키보드만으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. 덕분에 윈도우에서는 작업창을 조작하거나 메뉴를 선택하는 등의 작업이 키보드만으로도 가능합니다. 딸깍발이처럼 스캔 기능을 사용할 때는 마우스를 직접 조작하는 것보다는 이런 방식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.

그런데, 이런 방식을 지원하는 화면키보드가 이미 있습니다. ‘위빅 3(Wivik 3)’이라는 캐나다 제품인데, 기능도 뛰어나고 사용법도 직관적입니다.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세요. 주소는 www.wivik.com 입니다. 딸깍발이가 가야 할 방향이 바로 이 제품이 아닐까, 싶습니다. 끝으로 이 제품을 알려주신 안은영씨와 하동란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… 이만.



답글 쓰기